마가복음 1장 1-11절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 찬322장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8 viewsNotes
Transcript
I. 갈릴리 사역 1:1-8:26
1. 복음의 시작 1:1-11
II.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8:27-10:52
III. 예루살렘 사역 11:1-16:8
도입
저는 목회 전에 오페라가수, 성악가로써 살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대에 설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꼭 하고 싶었던 역할이 있었습니다. 오페라 팔리아치 중 실례합니다. 라는 곡을 부르고 싶었습니다. 이 역할은 짧지만 맨 앞 부분에 나와 그 극의 문을 여는 배역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연극의 문을 여는 것처럼 복음의 문을 열고 있는 한 사람을 소개 합니다. 복음의 역사 중 꼭 있어야만 했던 그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그가 바로 ‘세례요한’이라 불린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가리켜 ‘여자가 낳은 사람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떠한 모습에서 요한을 꼭 필요한 사람으로 가리키고 있을까요?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요한은 자신의 소명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무엇 때문에 태어났으며, 왜 여기 서 있는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의 소명이 무엇인가요? 바로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무엇이가요? 기쁜 소식입니다. 들려오는 소리마다 우울한 소식, 좌절하게 만드는 뉴스 가운데 가장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지요.
당시 상황은 핍박 가운데 있었습니다. 로마에 엄청난 화재가 발생하여 전 도시를 휩쓸었습니다. 화재가 진화 될 무렵, 로마의 상당한 지역이 잿더미로 변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희생제물로 그리스도인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방화 혐의로 체포되고 구금되거나 처형되었습니다. 이 당시에 전해지는 복음서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쫒기면서도, 핍박을 받으면서도, 흩어지면서도 그즐이 잠잠할 수 없었던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당시의 소망이라고 믿었던 것이지요.
이 복음의 초점은 ‘예수가 구원자’입니다. 예수가 소망이시기 때문에 복음의 시작이라는 위대한 선포로 마가복음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소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복음의 문을 여는 것이 요한의 소명이었습니다.
요한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사역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의 복음도 파급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철저히 그리스도를 높이기를 원했던 사람이었고, 자신의 증언처럼 광야의 소리로 그치고자 합니다. 마가복음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철저히 능력이 많으신 그리스도만을 전파합니다.
마가복음 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를 무대 위로 등장시키며 자신은 순교의 제물이 되어 생애를 마감합니다.
오늘 이 인물 요한에 대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그의 생을 마감한 요한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철저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이어야 합니다.
분명한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능력을 드림도 쓰임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길을 예비하는 도구입니다. 세례요한의 부르심과 사명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철저히 하나님의 길을 예비하는데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마가복음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요한의 능력은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길이 오직 진리이기 때문이지요.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에 우리는 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 길을 예비하는데 쓰임받아야 합니다. 셰례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며 마가복음의 문을 여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통한 드림이 주의 길을 전하는데 쓰임받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시대 한국교회가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데 쓰임받아야 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주목받는 자리가 아니다 할지라도, 주님이 높아지신다면 그 곳이 참된 길인줄 믿습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의 길을 예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